로마 자니올로, '중요 부위 잡는' 모욕적인 제스처로 징계 위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9.27 22:29

[스포탈코리아] 경기에 패배한 AS로마가 주전 선수를 징계로 경기에 내보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니콜로 자니올로는 라치오 팬들을 향해 모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벌금 또는 출전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로마는 27일 오전 1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A 6라운드에서 라치오에 2-3으로 패배했다. 로마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로마는 여러모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모리뉴가 기자회견 중 기자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고 앞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자니올로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자니올로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라치오 팬들과 충돌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무리의 라치오 팬들이 먼저 자니올로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화를 참지 못한 자니올로가 자신의 성기를 잡고 흔들며 모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칼초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자니올로의 행동은 경기 감독관들에 의해 포착됐다. 자니올로에게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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