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만루 무득점→9회 번트 실패까지... 한화는 이길 수가 없었다 [★대전]

대전=심혜진 기자  |  2021.09.28 21:52
한화 페레즈(오른쪽)가 6회말 2사 만루에서 땅볼을 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지독히도 풀리지 않았다. 한화로선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두 번의 만루 기회를 걷어찼고, 작전까지 통하지 않으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44승9무69패로 최하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59승5무57패를 마크하며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6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화는 2회초 선취점을 빼앗겼다. 카펜터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맞으며 끌려갔다. 이후 한화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와 4회 안타와 2루타로 주자가 나갔지만 불러 들이지 못했을 뿐이다.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화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6회말 선두타자 이원석 안타에 이어 정은원이 친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다음 최재훈 타석 때 주자 2명이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요키시를 흔들었고,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진 3, 4, 5번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하주석이 바깥쪽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노시환이 허망하게 1루수 파울 프라이, 페레즈가 3루수 땅볼에 묶이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한화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7회말 1사에서 백용환이 귀중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낸 것이다. 시즌 4호. 점수는 1-1.

한화는 계속해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8회에도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우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 그리고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페레즈가 삼진, 이성곤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렇게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친 한화였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백용환이 김태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끝내기 희망을 살렸다. 이때 한화 벤치는 장운호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 위함이다. 장운호는 초구 144km 투심에 번트를 댔는데, 높이 뜨고 말았다. 결국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허무한 결과였다. 이렇게 작전이 실패한 한화는 여기까지였다.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 정은원이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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