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비수 향한 끝없는 찬사... "아스날 마법의 공식, 나오면 전승"

김동윤 기자  |  2021.09.28 18:10
토미야스 타케히로(가운데)./AFPBBNews=뉴스1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3·아스날)를 향한 찬사가 끝을 보이지 않는다.

영국 배팅업체 윌리엄힐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스날은 올 시즌 애런 램스데일(23)과 토미야스가 없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전패했다. 반면, 그들이 출전한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며 "아스날 마법의 공식"이라 지칭했다.

올 시즌 아스날은 램스데일과 토미야스를 내보내지 않은 브렌트포드전(0-2 패), 첼시전(0-2패), 맨시티전(0-5 패)에서 모두 졌고, 이들이 나오기 시작한 뒤 노리치전(1-0 승), 번리전(1-0 승), 토트넘전(3-1 승)에서는 승리했다. 그 때문에 한때 최하위로 떨어졌던 아스날은 중위권인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이끈 것이 결정적이었다. 영국 축구 매체 스쿼카 풋볼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토트넘과 경기에서 아스날 선수 중 가장 많은 공 터치(67번)를 하면서도 단 한 번도 상대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8번으로 가장 많이 공을 빼앗아왔다.

토미야스를 향한 영국 현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국 매체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아스날의 전설적인 수비수 토니 애덤스(56)는 "나는 토미야스를 사랑한다. 그의 포지셔닝은 훌륭했고, 경기는 이미 전반전에 끝났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매체 토크스포츠는 "토미야스는 빠른 속도로 아스날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을 무력화시켰으며, 최우수 선수(MOTM, Man Of The Match)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스날 전설) 애덤스로부터 칭찬받기도 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여름 토미야스와 1700만 파운드(약 276억원)에 연결됐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에메르송 로얄(22)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토미야스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지난 1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볼로냐에 총액 1600만 파운드(약 259억원)를 주고 토미야스를 데려왔다. 토크스포츠에 이야기처럼 토미야스가 시즌 끝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 토트넘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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