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홍콩서 80억 채무불이행 피소

이덕행 기자  |  2021.09.28 17:19
가수 제시카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 비통 매장에서 진행된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오픈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가 홍콩에서 수십억원대의 소송에 휘말렸다.

27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은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가 투자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는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각각 300만 달러와 100만달러를 스펙트라 SPC에게 빌렸다. 이후 홍콩 회사 조이킹 엔터프라이즈와 스펙트라 SPC는 이 대출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블랑 앤 에클리어의 채권자가 됐다.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블랑 앤 에클레어가 원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와 이자를 포함한 총 680만 달러(약 80억원)를 상환하지 못하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는 홍콩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제시카는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2014년 8월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를 설립했다. 블랑 앤 애클리어는 제시카의 남자친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아 경영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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