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최종통보 받은 배구협회 "1300만원 이적 수수료 안 받겠다"

심혜진 기자  |  2021.09.28 19:44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사진=KOVO
이재영, 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적을 승인하겠다며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최종 통보를 했다. 협회 측 입장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FIVB 직권으로 이적 승인이 내려질 전망이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FIVB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 절차에 대한 공문이 왔다. '이재영-이다영 이적 건은 항소 대상이 아니다'는 내용과 함께 협회가 받을 이적 수수료가 1만 350스위스프랑(약 1323만원)이라고 알려왔다"며 "입금할 은행 계좌번호를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7시까지 보내라고 적시돼 있다. 그리고 계좌정보 제공을 하지 않아도 이적을 승인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최종 통보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학교폭력에 연루된 이재영과 이재영은 더 이상 국내 코트에서 뛰지 못하자 해외 진출로 눈을 돌렸고, 그리스 PAOK 구단 입단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그동안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상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경우 해외 이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에 따라 ITC 발급을 거부해왔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입장은 예전과 같다. 이적 수수료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28일) 중으로 FIVB에 우리의 공식 입장을 한 번 더 전달할 생각이다. FIVB가 협회 측 의사를 확인한 후 내일(29일) 오후 7시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적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재영과 이다영의 그리스행은 FIVB의 직권에 따른 ITC 발급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둘은 이적동의서가 나오는 대로 취업비자를 신청하고,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현지 리그 일정에 맞춰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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