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엄기준, 힐링 실종에 폭발 "'펜트하우스'보다 힘들어" [★밤TV]

이경호 기자  |  2021.09.29 06:40
tvN '해치지 않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힐링을 찾아 나섰다./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 화면 캡처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해치지 않아'에서 힐링을 찾아 떠났다가 '노동 파티'에 휘말리는 반전 상황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고흥으로 힐링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치지 않아'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떠나는 우당탕탕 힐링 리얼리티로 세 사람이 적막한 곳에 위치한 폐가를 자신들의 손길을 담아 새로운 아지트로 탈바꿈, 이곳에서 색다른 힐링을 즐기게 된다.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제작진이 전한 '힐링 찾기' '힐링 즐기기'라는 말에 고흥으로 가는 중에 설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폐가 하우스에 도착 후 반전이 펼쳐졌다. 바로 노동이었다.

세 사람은 아지트로 만들어야 할 폐가를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오래된 장판에 누울 수도 앉을 수도 없었다. 또 문에 붙은 창호지 역시 오래돼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에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시장으로 향했다. 장판, 창호지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 시장으로 간 세 사람은 장판, 창호지 및 식사를 위한 식재료도 구매했다.

폐가로 돌아온 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한 끼를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수행했다. 이 중 봉태규는 장작불을 지피면서 고된 노동을 이어갔다. 삼겹살을 먹고 허기를 달랜 세 사람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장판, 창호지 교체에 나섰다. 엄기준, 윤종훈은 장판 교체를 맡았다. 봉태규는 창호지 교체를 맡아 노동 파티를 이어갔다. 세 사람은 애써 웃으면서 투덜거렸다. 힐링을 찾아 온 곳에서 계속되는 노동에 곡소리를 냈다. 윤종훈은 "우리 힐링 시켜준다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고, 엄기준은 "나도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라며 "'펜트하우스' 때보다 더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후 봉태규는 "뭐 이런 그지 같은 프로그램이 다 있어. 이게 뭐하는 거냐고. 우리 모여서 한게 노동밖에 없어"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엄기준은 "딴 채널로 갈 걸 그랬나"라고 말했다. 힐링이 아닌 연이은 노동에 불만이 쏟아진 것.

세 남자의 노동 파티는 저녁 식사 준비에서도 이어졌다. 봉태규는 다시 불을 피워야 했다. 윤종훈은 연신 칼질을 하면서 요리를 했고, 엄기준은 윤종훈이 다듬은 식재료를 가마솥으로 옮겼다. 멸치 국수로 저녁 식사를 하려했지만, 좀처럼 끝나지 않는 노동에 세 남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엄기준은 무더위에 다음 날 방문할 이지아에게 에어컨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아이스크림을 부탁했다.

'해치지 않아' 첫 방송에서는 힐링 찾아 떠난 세 남자가 힐링 대신 계속된 노동 파티에 혼쭐이 났다. 투덜거리면서도 할 일을 하고, 그러면서 다시 투덜거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아지트가 될 폐가. '힐링 실종'에 '노동 파티'로 고된 하루를 보낸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힐링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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