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남친' 방탄소년단 뷔, 가을밤 아미 마음 녹인 '취중진담'.."OUR VOCAL GOD TAEHYUNG "

문완식 기자  |  2021.09.29 06:52

방탄소년단(BTS) 뷔가 고막을 녹이는 천상의 목소리로 '취중진담'을 완벽하게 소화해 글로벌 팬들을 감동케 했다.

28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53번째 에피소드 '추억의 노래2' 편이 방송됐다.

지난주 '쟁반 노래방'에 이은 '도전 50곡'은 노래방 기계에 있는 50곡의 노래 중 무작위로 1곡을 선택, 노래를 아는 멤버가 도전하도록 진행됐다.
평소 폭넓은 장르의 노래를 많이 듣는 것으로 잘 알려진 뷔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불러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마음을 녹였다. "원곡의 저음을 잘 소화하는 뷔의 동굴 보이스"라는 자막과 함께 뷔는 눈을 지그시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취중진담'을 노래했다. 소울풀한 중저음의 바리톤 음색을 가진 뷔에게 딱 어울리는 노래였고, 저음과 고음,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역대로 완벽하게 소화해 이번 방송 최고점을 얻었다.

뷔가 '취중진담'을 부른 후 한국 트렌드 1위, 월드와이드 트렌드 26위에 올랐고, 구글트렌드에서도 '뷔(V)', 'Taehyung', 'Kim Taehyung', '취중진담', 'Exhibition(전람회)', 'Drunken truth'의 검색량이 최고점에 도달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연관검색어로 'Exhibition', 'Drunken Truth'가 너무 많아 수치를 계산할 수 없는 'Breakout'을 기록, '취중진담'은 멜론 인기 급상승 키워드에도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멤버 RM이 버즈의 '겁쟁이'를 선곡하자 학창 시절 버즈의 팬이라고 밝혔던 뷔는 "나 이 노래 좋아하지"라며 도전에 나섰다. 뷔는 곧바로 차분하게 감정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부드러운 저음과 흔들리지 않는 풍부한 고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완벽한 곡 소화로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환호하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취중진담이 편안하게 듣는 곡이 아닌데 너무 잘한다. 진성에서 가성 넘어가는거 너무 편안해", "취중진담은 클라이맥스 부분도 좋지만 꽉 찬 저음 도입부가 중요한데 너무 잘 살렸어. 음색 너무 좋다. 저음 너무 매력적이야", "에코 없는 마이크인데 너무 잘한다", "겁쟁이에서 처음에 '미안합니다' 할 때 진짜 소름 돋았어", "오늘 완벽한 뷔 콘서트였다. 뷔 목소리로 감성 발라드 원해요", "커버곡 내주세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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