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3루타-결승 득점' 박효준, CHC전 1안타 2타점... PIT도 8-6 승

김동영 기자  |  2021.09.29 11:20
29일 사카고 컵스전에서 6회말 동점 2타점 3루타를 터뜨리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이' 박효준(25)이 시카고 컵스전에서 3루타를 폭발시켰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도 때렸다. 팀도 이겼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컵스전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벤 개멀이 희생플라이를 쳐 4-6이 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폭발시켰다. 6-6 동점. 다음 마이클 채비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박효준의 2타점이 동점 타점이었고, 7-6 역전을 이끄는 득점까지 박효준의 몫이었다. 멀티히트를 친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일 때 장타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PNC 파크를 뜨겁게 만드는 3루타와 득점이었다.

이날 기록을 더해 박효준의 시즌 기록은 41경기, 120타수 23안타, 타율 0.192, 3홈런 13타점, OPS 0.637이 됐다. 이날 3루타는 시즌 두 번째 3루타이기도 했다.

경기도 피츠버그가 이겼다. 1회말 콜린 모란의 선제 3점포로 앞섰다. 3회초 3실점, 5회초 3실점하며 3-6으로 밀렸으나 6회초 박효준을 앞세워 대거 4득점하며 다시 뒤집었다. 7회 모란의 쐐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피츠버그가 8-6의 승리를 챙겼다.

모란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안타 3득점도 있었다. 제이콥 톨링도 2안타 1득점을 생산했다. 장단 10안타로 8점을 내면서 12안타 6득점의 컵스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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