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환상 어시스트' 토트넘, 아스톤빌라에 2-1 승리 '3연패 탈출'

김명석 기자  |  2021.10.03 23:53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2골을 모두 만들어 낸 손흥민이 그 중심에 섰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 아스날에 3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결과적으로 상대 자책골로 정정되긴 했지만, 루카스 모우라를 향한 패스는 사실상 손흥민이 만들어낸 골이나 다름 없었다.

이날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한 손흥민은 또 지난 아스날전 1골, NS무라(슬로베니아)전 1도움에 이어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상승세도 이어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포진했고, 세르히오 레길론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경기 초반부터 아스톤빌라와 공방전을 벌이던 토트넘은 전반 27분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수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무리한 돌파 대신 침착하게 가운데로 공을 건넸다. 빈 공간에서 공을 받은 호이비에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톤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2호 어시스트이자 리그 첫 도움.

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6분 손흥민의 논스톱 발리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는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를 놓치던 노트넘은 후반 22분 동점골을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맷 타깃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올리 왓킨스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그러나 4분 만에 다시 균형을 깨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이 절묘한 볼 컨트롤로 수비수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카스 모우라가 이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이 골을 타깃의 자책골로 정정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한 아스톤빌라의 공세와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토트넘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결실을 맺는 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3일 아스톤빌라전에 출전해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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