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주긴 싫은데, 당연히 기대 있죠" 사람 마음 다 똑같다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2021.10.07 17:27
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그래서 오늘 3번 타자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9) 감독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산에 오면 '악마'로 돌변하는 오재일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오재일을 3번에 전진 배치했다.

오재일은 이번 시즌 5번 타자로 제일 많이 나왔다. 5번이 아니면 4번을 주로 쳤다.

오재일은 별명이 '오마산'일 정도로 마산에서 강하다. 올해 창원 NC파크 성적은 4경기 17타석 타율 0.467, 출루율 0.471, 장타율 1.133에 3홈런 8타점이다.

허삼영 감독은 "그래서 오늘 (오재일이)3번 타자"라 웃었다.

허 감독은 "당연히 긍정적인 기대가 있다. 파슨스가 라팍에서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 우리가 좋은 타자를 전진 배치해서 득점력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좋은 선수가 한 번이라도 더 나가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NC 선발인 파슨스 공략도 염두에 뒀다는 이야기다. 파슨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3.58이지만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2.77, 특히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93으로 낮다.

허 감독은 "오재일이 창원에 오면 OPS(출루율+장타율)를 비롯해 모든 것들이 아주 우수하다. 큰 부담은 주기 싫은데 기대는 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오재일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안 하죠"라면서 "(타순이 바뀌었으니)은연 중에 느낌은 있겠죠"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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