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섭외를"..이병헌X정유미, 부일영화상 예능으로 만든 입담 [BIFF 현장]

부산=김미화 기자  |  2021.10.08 10:00
이병헌 정유미/사진=부산=김창현 기자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제 30회 부일영화상 시상자로 나서 주목 받았다. 지난해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 후 올해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 정유미는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을 빛냈으며, 시상식장에서는 안정적인 진행과 귀여운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과 정유미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 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가 남녀주연상 수상자를, 남녀조연상 수상자로 잘못 발음하자 이병헌은 "저희 작년에 주연상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병헌은 시상 무대에서 정유미에게 인사하며 "정유미 배우 잘 지내셨나. 예능에 나오신 것도 봤다. 예능에서 요리도 잘하시고 재밌게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유미는 "네, 열심히 하게 된다. 하다보면 재밌다"라고 답하며 "한번 나오시는게 어떠냐. 한 번 나오세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섭외를 갑자기 하시냐"라고 웃었고 정유미는 더욱 적극적으로 "재밌어요. 오세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병헌은 "이따 나가서 이야기 해요"라고 급하게 마무리 지으며 즐거움을 전했다.

이병헌은 "개봉을 앞둔 영화가 세 편 있다. '비상선언', '승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찍었는데 아직 언제 개봉할지 고민 중인것 같다. 아마 곧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정유미는 "제가 10년 전 부일 영화상을 받았는데 그때는 두려움이 컸다. 제가 이 상을 받을 가치가 있나 의심도 들었는데, 그 의심 덕분에 지금 이병헌 선배님과 같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는 뿌듯함을 전했다.

이날 이병헌과 정유미는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에게 남녀 주연상을 전달했다.

부일영화상 작품상은 '모가디슈'에게 감독상은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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