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심석희 징계? 빙상연맹 "진위 여부 확인부터"

한동훈 기자  |  2021.10.08 16:24
심석희. /사진=뉴스1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오전 디스패치는 심석희의 개인 문자 메시지로 보이는 내용을 공개하며 '국가대표 조롱'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응원했고 동료 대표 선수들을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석희가 "토나와", "XX이야?", "개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 등등 거친 욕설로 동료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메시지에 언급된 최민정, 김아랑과 심석희는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함께 국가대표로 뛰게 돼 파장이 예상된다.

빙상연맹은 일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내용을 다 파악한 뒤에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다 하더라도 개인의 문자 메시지를 처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프로스포츠나 국가대표 선수의 경우 공인에 준하는 관심을 받기 때문에 '품위 유지'가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일부가 방역수칙을 어겨 태극마크를 반납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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