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조윤희 부부 BIFF 무대..홍상수X김민희 빈자리 채웠다 [26th BIFF]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김미화 기자  |  2021.10.08 16:39
배우 조윤희, 권해효 부부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당신 얼굴 앞에서'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권해효가 아내인 배우 조윤희와 BIFF 무대에 올랐다.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그리고 주연배우 이혜영의 빈자리를 아내와 함께 채웠다.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배우 권해효 조윤희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이혜영, 제작실장인 김민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권해효는 아내인 조윤희와 무대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권해효는 영화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설명하는 것이다"라며 "연기자로 살아왔던 여성이 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와서 자기 영화작업을 원하는 영화 감독과의 만나는 사소한 일상을 다룬다"라고 밝혔다.

권해효는 부산을 찾은 소감에 대해 "이렇게 관객을 만나고,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다"라고 전했다.

조윤희 역시 관객 앞에서 영화를 공개하게 된 소감을 말하며 들뜬 감정을 밝혔다.

배우 조윤희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당신 얼굴 앞에서'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권해효와 조윤희 부부는 영화의 감독과 주연배우 없이도 관객과 만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이 오늘 하루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15일까지 부산 일대서 열린다. 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이며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올해는 70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상영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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