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X고원희X임현주, 플레이리스트 '백수세끼' 출연 확정[공식]

안윤지 기자  |  2021.10.12 09:09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사진제공=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공동제작의 새 드라마 '백수세끼'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12일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 측은 스튜디오N 공동제작의 새 드라마 '백수세끼'(극본 전선영, 연출 김준모, 제작 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 측은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의 세 끼 이야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하석진은 국문학과를 졸업 후, 5년간의 공시생 기간을 거쳐 2년째 취업 준비 중인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 역을 맡는다. 어려서부터 삼시세끼는 꼭 챙겨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뭐가 됐든 일단 채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덕분인지 특별히 잘난 것은 없어도 나름 건강한 몸과 멘탈의 소유자였으나, 취준생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궁핍과 스트레스, 열등감이 극에 달했다. 설상가상, 최근 먼저 취업한 여자친구와 갈등을 겪다 헤어졌다.

고원희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먹는 게 남는 것이라 주장하는 화끈한 자발적 백수 여은호를 연기한다. 광고회사에서 불철주야로 일하며 과로사 할 뻔한 위기를 겪은 후 퇴사, 백수가 된지 이제 3개월 차다. 그 이후로 나를 귀빈으로 대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그녀는 우선 오늘만 맛있게 먹고 사는 생각만 하자는 이 시대의 진정한 '쿨 키드'다.

임현주는 사회생활 2년 차, 대기업 통신사 사원 '서수정' 역을 맡아 연기 도전을 이어간다. 그토록 바라던 취업에 성공했지만, 눈코 뜰새 없이 밀려드는 일과 팍팍한 회사 생활로 인해 여전히 힘들기만한 사회 초년생이다. 그런 와중에 남자친구인 재호의 무심함에 지쳐 자신을 위해 이별을 선언했다.

'백수세끼'는 지난 30일 서울 용산 플레이리스트 본사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으로 본격적인 제작의 시작을 알렸다. 위 3인방을 비롯해 수정의 회사 후배 강서준 역의 고우진과 재호의 친구 김정현 역을 맡은 이상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야기의 메시지가 너무 좋은 작품이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취준생의 애환을 잘 녹여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하석진의 각오로 시작된 대본리딩은 금세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한편 '백수세끼'는 올 하반기에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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