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9시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선 '원조 혹 형제' 허재와 김병현, 그리고 '새로운 혹' 전태풍과 하승진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진 가운데 5.8%(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동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안정환과 현주엽의 등쌀에서 벗어나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장을 내민 허재와 김병현.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특별 손님 전태풍과 하승진. 네 사람은 본격적인 식재료 준비를 위해 갯벌로 나섰다.
특히 전태풍과 하승진의 갯벌 '낙지잡이' 장면에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아 '안다행'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때 코트를 누비던 두 사람은 낙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애꿎은 삽만 두 동강 내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혹의 탄생을 알렸다. 허재는 쥐가 났다는 두 사람을 향해 "내가 낙지를 잡으라고 했지 언제 쥐를 잡으라고 했냐"고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혹4'의 자급자족 라이프에 스튜디오의 안정환과 빽토커 현주엽은 시종일관 "미치겠다"는 안타까운 탄식과 함께 촌철살인 사이다 관전평을 쏟아내 폭소를 불렀다. 이에 더해 방송 말미 또 다른 깜짝 손님의 등장까지 예고된 가운데 과연 이들이 무사히 섬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는 오는 18일 밤 9시 MBC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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