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박규영, 김민재에 '위로의 입맞춤'..핑크빛 엔딩[종합]

이경호 기자  |  2021.10.14 08:37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박규영이 김민재에게 입맞춤을 해 설렘을 유발했다./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이 깜짝 입맞춤으로 김민재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달무 커플'의 아련하고 달달한 첫 입맞춤이 '핑크빛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코퍼스코리아) 7회는 5.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6.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미술 작품에 위로받은 무학이 이를 계기로 달리에게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고, 달리가 그런 무학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김달리(박규영 분)가 진무학(김민재 분)에게 직진 입맞춤을 하는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6회에서 무학은 폭행범이 달리를 위협하며 막말을 쏟자 분노의 발차기를 날렸다. 무학은 결국 주먹을 들었고, 무학을 말리려 백허그를 하는 달리의 모습이 '심쿵'을 자아냈다.

이어 달리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학에게 힘을 얻은 덕분인지, 법률 지식을 변호사처럼 쏟아냈다. 급기야 달리는 강탈한 돈을 도박으로 다 날렸다는 폭행범의 말에 이성을 잃고 그를 난타해 폭소를 안겼다. 흥분한 달리를 뜯어말리던 무학과 주원탁(황희 분)은 달리로 엮인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됐다. 무학은 원탁을 질투해 미소를 유발했다.

무학은 홍자영(황석정 분) 작가의 작품을 쓰레기로 치부한 대형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홍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 무릎을 꿇었다. 급기야 그는 자신이 망친 작품을 1억 원에 구입했다. 일명 '내싼내치', 내가 싼 똥은 내가 치운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달리는 우여곡절 끝에 관장 부임 후 첫 전시인 '스페이스' 전시회 오프닝 파티를 열었다. 태진은 해외 출장도 미루고 정, 재계 유명인사를 이끌고 파티를 빛냈다. 특히 달리를 인사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전면에 나섰다.

무학은 태진과 함께 있는 달리를 보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와인을 들이켰다. 달리도 무학에게 달라붙은 안착희(연우 분)를 보며 표정이 굳었다. 쌍방향 질투가 폭발한 것. 이를 안 태진은 무학과 독대하며 "청송이 진 채무 내가 해결하겠다. 당신 같은 부류한테 (달리가) 치이고 시달리는 거 더는 볼 수 없다"며 무학에게 수치심과 분노를 안겼다.

무학은 "김달리씨 당신이 생각하는 물탱이 아니야. 왜 똑똑한 여자를 등신을 만들어 그깟 돈 몇 푼 가지고"라며 태진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무학은 홍 작가의 작품 '산 자와 죽은 자' 중 관에 눕는 모델로도 활약했다. 이후 늦은 밤 홀로 미술관에 남은 달리는 관에서 코를 골며 잠든 무학을 발견했다. 무학은 미술 작품이지만 관에 누운 소감을 들려주며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이야기를 처음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달리는 "아들이 엇나가지 않고 이렇게 멋지게 자라줘서 이제는 행복해하실 거예요"라고 따스하게 응원했다.

무학은 달리의 응원에 눈물을 떨궜고, 달리가 그대로 무학에게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7회 엔딩을 장식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달무 커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솟구치고 있다.

미술의 '미'자도 몰라 작품을 쓰레기 취급하고 분리수거 하려 했던 무학은 달리에게 다가서면서 미술에 담긴 의미를 경험하게 됐다. 미술관이 아버지 그 자체인 달리는 자기 것은 다 내어주어도 미술관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행동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현실적인 무학을 통해 현실을 마주하고 씩씩하게 걷기 시작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상극 남녀 무학과 달리는 미술관을 매개체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깊숙이 스며든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각자의 모습 그 자체를 인정하면서,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충족해 성장하는 과정이 탄탄한 서사와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 웃음과 뭉클함을 곁들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과 위로를 안겼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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