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101 덕수, 처음엔 없었던 인물이었다? [★비하인드]

강민경 기자  |  2021.10.17 10:00
허성태 /사진제공=넷플릭스

전 세계 1억 1100만 구독 가구가 시청했을 만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인기가 상당한 가운데 작품 속 빌런 중 한 명인 덕수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그런데 전 세계를 홀린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참가자 101 덕수는 알고보면 새롭게 탄생된 인물이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월드 와이드 빌런'이라는 수식을 얻게 된 허성태. 그는 극중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101번 참가자 덕수로 분했다.

그동안 허성태는 여러 작품에서 강하고 셀 수 밖에 없었던 악역을 연기해왔다. 황동혁 감독은 처음부터 덕수 역으로 허성태를 생각했다고. 황동혁 감독은 허성태에게 '악역을 많이 해서 잘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황동혁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잡아줬다. 뿐만 아니라 언뜻 보이는 귀여운 매력까지 자랑했다.

사실 덕수는 '오징어 게임' 처음 구상에는 없던 인물이었지만, 황동혁 감독이 시나리오 후반 작업을 하면서 탄생시킨 캐릭터였다. 허성태는 "덕수는 최초부터 없었다"라며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감독님께서 후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생긴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덕수의 매력은 세고 강하다. 그렇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살짝 보이는 지질함이 있다. 저도 지질함을 과하지 않게 순간 순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지질한 매력을 느끼고 거기에 맞춰 연기 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숨을 잃게 된다는 순간의 앞에 섰을 때 느낄 수 있는 처절함, 비열함, 소극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역할이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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