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도, 누누도 외면한 '성골 유스'... 결국 토트넘 떠난다

김명석 기자  |  2021.10.16 11:54
해리 윙크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프로까지 데뷔한 '성골 유스' 해리 윙크스(25)가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팀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16일(한국시간) "윙크스는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도 외면을 받고 있다"며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윙크스가 떠나야 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불과 6살이던 2002년 토트넘 아카데미를 통해 처음 토트넘과 연을 맺은 뒤, 유스팀을 차례로 거쳐 2014년 프로에까지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7년엔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데뷔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복 있는 플레이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고, 특히 지난 시즌부터 출전시간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렸다.

지난 시즌 EPL 15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올 시즌 역시 단 2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하는 등 출전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다. 무려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했던 2019~2020시즌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하락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윙크스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윙크스 스스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겠다는 것이다.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여름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 브라이튼 등 외에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구단들도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이 현실화되면 윙크스는 6살 때 축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 토트넘이 아닌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해리 윙크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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