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BR풋볼은 16일(한국시간) "윙크스는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도 외면을 받고 있다"며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윙크스가 떠나야 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불과 6살이던 2002년 토트넘 아카데미를 통해 처음 토트넘과 연을 맺은 뒤, 유스팀을 차례로 거쳐 2014년 프로에까지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7년엔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데뷔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복 있는 플레이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고, 특히 지난 시즌부터 출전시간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렸다.
지난 시즌 EPL 15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올 시즌 역시 단 2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하는 등 출전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다. 무려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했던 2019~2020시즌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하락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윙크스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윙크스 스스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겠다는 것이다.
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여름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 브라이튼 등 외에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구단들도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이 현실화되면 윙크스는 6살 때 축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 토트넘이 아닌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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