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심준석 ML 안가요? KBO 15승은 너끈" 레전드 현역 사령탑 '극찬'

수원=김우종 기자  |  2021.10.17 04:45
심준석.
KBO 통산 152승에 빛나는 레전드 이강철(56) KT 감독이 '초고교급 최대어'로 불리는 심준석(17·덕수고2)을 극찬했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상대 팀 한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심준석이던가요? 그 아이는 급이 다르던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심준석은 벌써부터 야구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초고교급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내년부터 신인 드래프트가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는 가운데, 올 시즌 최하위 팀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진출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현재로서는 최하위가 유력한 한화가 심준석을 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이 감독은 "심준석의 투구 모습을 봤는데 왜 '탱킹(정규 리그 하위권 팀이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하는 것)'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가더라"고 웃으면서 "(프로에) 와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만, 기본적인 틀은 엄청 좋다. 현재 들어오는 신인 선수들과 또 급이 다르더라. 여기(KBO 리그)에 안 올 것 같은데, 미국에 간다는 이야기는 안 나오는가"라고 되물었다.

심준석은 193cm, 98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특히 올해에는 최고 구속 157km/h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감독은 "그 정도 선수가 미국에 간다고 하면 이해가 되겠더라. 문동주(2022 한화 신인 1차지명)보다 한 수 위라고 본다. 던지는 걸 (TV서) 봤는데, 진짜 그렇게만 던지면 (KBO리그에) 와서 15승은 하겠더라. 부드러움에 커맨드 능력까지 갖췄다. 그냥 던지는 게 아니더라. 외국인 투수를 안 뽑아도 될 것 같은데.(웃음) 요즘 고등학생들은 고교생 몸이 아닌 것 같다. 어떤 음식을 먹고 크는 지…. 신인들이 와서 잘하면 프로야구 인기도 올라가지 않겠는가"라면서 기대감과 동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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