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방송 나와 안 맞아"..의미심장 심경글+새 시작 예고

공미나 기자  |  2021.10.18 03:05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마음속 묻어둔 속내를 털어놓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서정희는 1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제게 미움을 받는 모습을 묻기도 하고, 일방적인 저에 대한 안 좋은 유튜브를 보라고 하기도 한다. 또 인스타그램을 그만 두라고도 한다"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결론은 방송과 저는 맞지 않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 해도 있는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 왜곡된 것들을 다시 바로 잡을 수도 없다"며 "핑계치 않아야 하는데, 갑자기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서정희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며 "아직도 저는 혼돈과 방황하고 있다"고 적었다.

고민 끝에 서정희는 "<작은집 짓기 프로젝트> 설계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는 "작은집을 한번 지어보고 싶었다. 몇 달째 씨름하는 중이다. 운명적인 천직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62년생인 서정희는 올해 우리 나이로 60세다. 지난해 에세이 '혼자 사니 좋다'를 출간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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