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불타오르네"…맨유 레전드조차 두렵다고 인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0.19 20:25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정말 하기 힘든 말을 꺼냈다. 맨유 출신으로 라이벌인 리버풀을 칭찬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의 남자로서 말하기 어렵지만 리버풀의 경기를 보는 걸 즐긴다. 모든 면에서 흥미진진하다"라고 털어놨다.

요즘 리버풀이 퍼디난드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말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5골을 폭발한 리버풀이라 칭찬밖에 할 수 없다. 퍼디난드는 "높은 에너지, 공이 있든 없든 공격적인 플레이,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는 측면까지 리버풀의 경기를 보려고 TV를 켜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리버풀 칭찬은 곧 맨유를 향한 경고다. 맨유와 리버풀은 오는 25일 맞붙는다. 기세는 당연히 리버풀이 좋다. 리버풀은 리그 8경기서 22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패배도 없다. 반면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 2-4로 역전패하면서 거의 한 달 동안 리그서 이기지 못했다.

퍼디난드가 앞서 걱정했다. 그는 "리버풀은 불타오르고 있다. 2~3년 전 그들이 지배할 때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곧 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는데 두려운 요소가 많다"며 "리버풀은 더 견고하고 안전하게 플레이한다. 팀 전체가 하나로 보인다. 함께 압박하고 함께 후퇴하고 함께 공격한다. 지금 리버풀은 성과를 낼 줄 아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트로피까지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엄청난 팀이 될 것"이라고 인정하기 바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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