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위의 마법사" 김하성, SD 올해의 수비수 선정 [美 매체]

김동윤 기자  |  2021.10.20 12:14
김하성./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프라임 타임스 스포츠 토크'는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2021년을 정리하면서 올해의 수비수 부문에 김하성을 선정했다.

매체는 " 김하성은 세 가지 포지션(2루수, 3루수, 유격수)을 소화하는 필드 위의 마법사였다.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수비에서 573⅔이닝 동안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18개를 마크했고, 900이닝으로 환산하면 DRS 수치는 28개에 달한다. 그의 수비는 확실히 공격 생산성에서의 아쉬운 부분을 보완했다"고 칭찬했다.

DRS는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의 수비지표 중 하나로 개개인의 수비력이 메이저리그 평균 수비수보다 얼마나 높고 낮은지를 점수로 매긴다. 숫자가 높을수록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는 뜻으로 올 시즌 DRS 1위는 제이콥 스탈링스(피츠버그)의 21개다.

김하성은 2루수로서 5개(공동 8위), 3루수로서 4개(공동 14위), 유격수로서 9개(공동 5위)로 총 18개를 쌓았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5위에 해당한다. 3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모든 포지션에서 DRS 양수값을 기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아쉬운 공격력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출루 능력과 많은 파워를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30홈런과 출루율 0.397을 기록했었다"면서 "하지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평균(100)보다 30 낮은 70의 wRC+(조정득점생산력)을 보였고, 홈런 8개를 쏘아 올리는 데 그쳤다"고 기대에 못 미친 공격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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