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과 2연전 앞둔 지소연, “고춧가루 팍팍 뿌린 기억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0.21 14:22

[스포탈코리아]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첼시 위민)이 미국과 2연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미국과의 친선 1차전을 치른다. 친선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한국은 미국에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13전 3무 10패로 열세다. 선수단 구성도 빈틈이 없다. 미국은 공격진에 칼리 로이드(고담FC), 알렉스 모건(올랜도프라이드), 메건 라피노(OL레인), 말로리 퓨(시카고레드스타즈)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2연전 역시 어려운 경기 양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지소연은 “미국은 포지션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팀으로서 막아낸다면 결코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은 한국과의 친선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로이드를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로이드는 A매치 314경기 출전 134득점을 기록한 미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다. 2015년과 2016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소연은 미국의 축제를 망쳐놓겠다는 심산이다. 지소연은 2년 전 질 엘리스 전임 감독의 고별 경기에서 득점해 1-1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지소연은 여전히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당시 미국 감독님의 은퇴식에 우리가 고춧가루를 팍팍 뿌린 기억이 있다. 좋은 경기를 하며 무승부를 거둔 좋은 기억이라 이번에도 그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느 위치에 와있는지 알 기회다. 배울 점은 배우고,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 자신감을 얻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 수장 벨 감독 역시 미국과 경기가 자양분이 될 거로 봤다. 그는 “미국은 분명 강팀이지만 우리도 이런 상대와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선수들 개개인도 스스로를 증명하고 시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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