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임희정·안나린, LPGA 직행 도전... 2R 나란히 공동 선두

부산=심혜진 기자  |  2021.10.22 16:05
임희정이 22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2번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200승 달성을 향한 순항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새롭게 부상했다.

임희정은 22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안나린(25·MY문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 시즌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LPGA 대회 우승을 노린다.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LPGA 투어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 임희정은 시작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1, 2번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임희정은 나머지 4개 홀을 파 세이브로 마쳤다.

후반도 좋았다. 11번홀(파5) 버디를 잡은 임희정은 13,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남은 4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임희정은 "1, 2라운드 보기 없이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샷감이나 퍼팅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가 더 기대된다.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안나린(25·MY문영)이 2타를 줄여 오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임희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1언더파가 됐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9언더파 단독 5위로 점프했다.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그 뒤를 이어 8언더파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나린이 22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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