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상하이 합류 위해 출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심혜진 기자  |  2021.10.22 12:59
김연경이 22일 오후 중국 상하이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라이언앳
김연경(33·상하이)가 팀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22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광명 여자배구단(이하 상하이)과 2021~2022 시즌 입단에 합의해 4년만에 상하이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는 김연경은 중국 방역수칙 규정에 따라 현지 도착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전격 복귀해 활약했던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차지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2007~2008 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었다. 아쉽게도 한 시즌만 소화하고 다시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17~2018 시즌 이후 4년 만에 상하이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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