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2패 뒤 3연승' 휴스턴, 보스턴 제치고 월드시리즈 진출

김명석 기자  |  2021.10.23 13:15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23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CLS·7전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5-0으로 제압했다.

1승2패로 뒤지다 3연승으로 전세를 뒤집은 휴스턴은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될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로, 오는 27일 1차전이 열린다.

이날 휴스턴은 우완 신인 루이스 가르시아가 5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프레스턴 터커 동생인 카일 터커가 8회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지난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이후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올라 19년 만에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휴스턴은 1회 요르단 알바레스의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6회에서 알바레스의 3루타와 터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8회 터커가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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