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K 새역사' 故 최동원 37년 불멸의 대기록 마침내 깨졌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2021.10.24 14:44

두산 미란다.
두산 미란다가 그동안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미란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 224번째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221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미란다는 3회 2사까지 3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KBO 리그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미란다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무쇠팔' 고(故) 최동원(롯데)이 1984년 51경기에서 284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작성했던 223개였다. 당시 최동원은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미란다는 1회 2아웃을 잡은 뒤 김현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채은성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 시즌 통산 222번째 탈삼진이었다.

이어 미란다는 2회 1사 1루에서 이영빈을 4구 승부 끝에 149km/h 속구를 뿌리며 루킹 삼진 처리했다. 223번째 탈삼진.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1사 후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침내 '224K'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방인' 미란다가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의 기록을 깨트린 건 37년 만이다. 미란다는 올 시즌 두산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다. 이 경기 전까지 27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5패 평균자책점 2.29를 올리며 KBO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미란다는 신기록을 작성한 뒤 모자를 벗은 채 허리를 꾸뻑 숙이며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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