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LG는 1차전 선발로 이상영, 두산은 미란다를 각각 예고했다. 이상영은 올 시즌 20경기(8선발)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했다. 두산 미란다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29, 탈삼진 부문 1위(221개)를 달리고 있는 최고 에이스다.
LG는 전날(23일) 두산과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69승11무56패로 3위에 자리했다. 8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위 삼성과 승차는 2.5경기, 2위 KT와 승차는 1.5경기다.
이제는 남아있는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 LG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LG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던 수아레즈가 등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4회를 앞두고 백승현으로 교체됐다. 왼팔 이두근 통증이 교체 이유였다.
LG는 긴장했다. 수아레즈는 이미 앞서 6월에도 이두근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8일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도 않은 채 출격만을 기다렸다. 사령탑 역시 주말 두산전 등판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하지만 휴식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
LG 팬들은 애가 탄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이 중대한 시국에 잔부상으로 빠진 에이스를 그저 바라만 봐야 하기 때문이다. LG는 23일 경기를 시점으로 오는 30일까지 쉬지 않고 9연전을 치른다. 이 기간에라도 돌아만 와준다면 LG 마운드에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하지만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가을 야구서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지 미지수다. LG 팬들은 수아레즈가 툭툭 부상을 털고 돌아와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