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 앞에서 뒤집었다' 삼성, 121일 만에 선두 등극

김동윤 기자  |  2021.10.23 19:52
삼성 구자욱이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5회말 2사 우중월 솔로포를 때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홈팬들 앞에서 121일 만에 순위를 뒤집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 홈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75승 8무 57패로 73승 8무 57패를 기록한 KT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 30일만 해도 삼성은 KT에 3.5경기 뒤진 2위였다. 전날(22일) 승리로 22일 만에 이 3.5경기가 소멸됐고, 23일 째에 역전했다. 삼성이 1위로 올라선 것은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이다. 한편 KT는 5연패에 빠지며 오랜 기간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8월 11일 LG와 공동 1위 자리를 허용한 적은 있지만, 역전을 당한 것은 오랜만이다.

선발 백정현이 6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14승(4패)째를 따냈다. 뒤이어 우규민-최채흥-오승환이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영봉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4안타에 그친 빈약한 타선 탓에 시즌 5패(8승)째를 기록했다.

삼성 선수단이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5회말 홈런을 기록하고 들어오는 구자욱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1회부터 삼성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좌익수 쪽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잡아 홈 송구로 아웃시켰지만, 곧장 오재일의 우익수 쪽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KT와 달리 삼성은 장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자욱이 5회말 2사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고, 6회에는 강민호가 선두 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여기에 8회말 오재일마저 강민호의 병살타로 2사가 된 상황에서 이대은의 초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모인 삼성 홈 관중들./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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