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디스이즈풋볼은 25일(한국시간) "다수의 뉴캐슬 팬들이 마크 더글러스 담당 기자의 발언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08년부터 뉴캐슬을 전담하고 있는 더글러스 기자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뉴캐슬이 경영 측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거나 1월 겨울 시장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뉴캐슬은 13위~18위 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지난 8일 뉴캐슬 팬들은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대략 3200억 파운드(약 515조 원)의 자산을 가진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 인수를 확정한 것. 그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서 최대 2억 파운드(약 3220억원)의 영입 자금이 투입된다는 말도 돌았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뉴캐슬은 아직 승리가 없다. 번리, 노리치시티와 함께 아직 승리를 하지 못한 팀 중 하나이며, 승점 4점(4무 5패) 골 득실 -9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더글러스 기자의 발언에 팬들은 "강등이 걱정된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우린 최소 2번의 쉬운 기회를 놓쳤다",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 뒤처질수록 좋은 선수와 감독을 데려올 일은 없을 것", "우리가 1월 1일까지 승점 10점도 넘지 못할까 두렵다"는 등 불안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1월 영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팬들의 우려는 현실적이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뉴캐슬이 킬리안 음바페(23·PSG), 우스망 뎀벨레(24·바르셀로나), 제시 린가드(29·맨유) 등 유명 스타들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런 소식을 100% 믿는 팬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돈을 떠나 비전과 우승 가능성을 쫓는 선수도 많기 때문에 지금 전력으로도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1월 이적 시장까지 빠르게 팀을 추슬러 반등할 필요가 있다. 현 전력으로 가망이 없다면 인수를 결정한 새 구단주 그룹이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도 방법이다.
디스이즈풋볼은 "팬들은 시간은 분명히 뉴캐슬의 편이 아니며, 구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하려면 1월 이전부터 재빠르게 행동해야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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