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 1골 1도움' 황선홍호, 데뷔전 첫 승 장식 [U-23 대표팀]

김동윤 기자  |  2021.10.25 20:01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KFA)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맡은 황선홍(53) 감독이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광연-최준-이규혁-이상민-김주성-권혁규-최건주-구본철-조상준-김찬-고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건주, 김찬, 조상준이 공격진, 권혁규, 구본철, 고재현이 미드필드, 이규혁, 김주성, 이상민, 최준이 후방 포백 라인을 구성한 4-3-3이었다.

필리핀은 퀸시 캄메라드-저스틴 바스-파올로 페레즈-미구엘 멘도자-크리스티안 론티니-마크 윈호퍼-산드로 레예스-올리버 비아스-이릭 갈란테스-를로이드 이그나치오-젠스 라스무센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이 필리핀에 한 수 위 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은 인조 잔디 구장이라 잔디 적응이 관건으로 여겨졌다.

전반전은 한국이 내내 우위를 가졌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분 만에 최준이 필리핀 왼쪽 진영에서 빠른 돌파 후 중앙으로 잘 패스 연결했지만, 구본철 슈팅이 필리핀 오른쪽 골대 맞고 나왔다.

중앙에서 권혁경이 공을 전방으로 뿌려주고 우측에서 조상준과 최준이 휘젓는 장면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계속 아쉬웠다. 전반 35분 최건주가 왼쪽에서 들어온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8분에는 조상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후반에서 득점이 나왔다. 교체로 들어온 박정인(부산)과 서진수(김천상무)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6분 필리핀 진영 우측 진영에서 이규혁은 박정인에게 공을 내준 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해 들어갔고, 박정인은 우측 엔드라인으로 달려가는 고재현에게 공을 넘겼다. 고재현이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이규혁은 크로스의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안겼다.

이번에는 반대로 고재현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이규혁은 우측 측면에서 드리블로 돌파해 반대쪽에서 들어온 고재현에게 연결했고, 고재현은 노마크 찬스에서 가볍게 추가골을 넣었다.

교체로 들어간 박정인은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후반 43분 필리핀 우측 진영에서 골문 쪽으로 길게 올린 서진수의 크로스를 박정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그대로 필리핀 골대 왼쪽으로 빨려들어가면서 한국은 3-0을 만들었다.

이번 예선은 전체 11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 2위 팀이 다시 겨뤄 상위 4개 팀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U-23 대표팀은 이달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로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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