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슈팅 1개 최저 평점 '굴욕', 히트맵에 나왔다

심혜진 기자  |  2021.10.25 22:26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단 슈팅 1개에 그치며 침묵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원정 경기서 0-1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5승 4패(승점 15)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리그 6위로 하락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17로 4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테서(네덜란드)와의 원정경기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다가올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의 계획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전체 슈팅 자체가 7개에 그칠 만큼 토트넘은 전술적으로 답답했다.

전반 내내 팽팽한 중원 싸움을 벌인 덕에 손흥민도 수비에 가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을 포기할 수도 없었다. 전반 23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 슈팅 외에 손흥민은 이렇다 할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 센터 서클까지 올라가 수비에 나서야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후반 27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손흥민이 받아든 것은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6점을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그의 히트맵(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보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전방 보다 미드필더 지역에 더 진한 흔적이 남았다. 또 상대 골문 앞에서도 손흥민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센터 서클 근처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던 터라 연두색으로 진하게 표시됐다. 그가 얼마나 고립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 쪽으로 오는 패스가 많지 않고 웨스트햄의 압박에 고전하다보니 골문 쪽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손흥민의 웨스트햄티전 히트맵.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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