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하람(안효섭 분)과 홍천기(김유정 분)가 홍은오(최광일 분) 장례를 치렀다.
이날 홍천기가 "아버지가 저 때문에 죽었습니다"며 괴로워하자 하람은 "우리 아버진 내가 10살 때 돌아가셨소. 금부도사의 칼날에 죽었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 난 우리 아버지를 죽게 만든 사람에게 기필코 되갚아주리라 맹세했었소.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복수를 준비했었소. 일월성이라는 이름으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헌데 그 모든게 내가 한 짓이었소. 내 안에 마왕이 있었다고 해도 그건 결국 이 손으로 한 일이오. 난 내 아버지를 죽이고도 평생을 모르고 살아왔소. 기억조차도 못하고 말이오"라고 고백했다.
장례식을 마친 하람은 홍천기에게 신물 가락지를 내밀었다. 하람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지고 계시던 겁니다. 그런 신물인지 모르고요. 받아주시겠소?"라며 "이제부터 내가 위험할 때마다 이렇게 내 손을 잡아주십시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낭자의 곁을 지키겠습니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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