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토트넘, 벨기에 득점왕에 퇴짜 위기... "아스날 정말 좋아"

김동영 기자  |  2021.10.26 18:03
벨기에 헹크의 공격수 폴 오누아추.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벨기에 클럽의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꽤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태. 그런데 이 선수가 의외의 말을 남기면서 판을 이상하게 만드는 중이다. 하필 아스날을 언급했다. '퇴짜'를 맞을 위기다.

영국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헹크의 폴 오누아추(27)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누아추 주변에서도 토트넘 이적을 권유하는 중이다. 오누아추도 북런던 팀을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토트넘이 아니다. '아스날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에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영향이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누아추는 덴마크 클럽을 거쳐 2019년 벨기에의 헹크에 입단했다. 신장 2m의 장신 공격수로 2019~2020시즌 10골을 터뜨리더니 2020~2021시즌에는 주필러 리그 29골을 포함해 35골을 폭발시켰다. 리그 득점왕에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올 시즌도 리그 9골을 포함해 11골을 만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해 하위 리그이기는 해도 이 정도 득점력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토트넘이 영입에 나섰다. 헹크와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되어 있지만, 토트넘이 부지런히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칠 중앙 공격수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있었으나 지금은 떠나고 없는 상태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등 다른 경기들도 있기에 로테이션이 필요하 상황. 오누아추를 찍었다.

그런데 하필 이 선수가 선호하는 팀으로 거론한 것이 아스날이다.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라이벌. 지난 9월 27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3의 굴욕패를 당하기도 했다. 런던을 선호하지만, 팀은 토트넘이 아니라는 선수. 토트넘 팬들의 눈길이 고울 리 없다.

그래도 마냥 아스날만 말한 것은 아니다. "나는 아데바요르의 팬이었기에 아스날을 정말 좋아했다. 동시에 케인의 팬이기도 하다"며 한 바 물러섰다. 아스날로 간다고 해도 아데바요르와 뛸 수는 없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케인을 직접 볼 수 있다.

스퍼스웹은 "아스날을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오누아추지만, 만약 토트넘에 오게 된다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점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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