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에게 살인 태클’ 당한 케이타, 큰 부상 피했다... “목발 안 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0.26 20:22

[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부상으로 교체됐던 나비 케이타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0min’은 비롯한 다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케이타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케이타는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케이타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살라에게 도움을 주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후반 15분 예기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정강이를 향한 폴 포그바의 발바닥 태클에 그대로 쓰러졌다. VAR을 통해 포그바는 즉시 퇴장을 당했고 케이타는 들것이 실려 교체됐다.

리버풀 입장에선 아찔한 순간이었다. 지난 2018년 리버풀이 야심 차게 영입한 케이타는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첫 시즌에 리그 25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경기 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출발이 좋았다. 현재까지 9경기 중 6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던 리버풀이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리버풀에 온 뒤 케이타는 부상으로 54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처음 우려와 달리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그바의 태클이 무게를 싣지 않은 다리로 향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경기가 끝난 뒤 케이타는 축하 행사에 참여했다. 라커룸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일어섰다. 목발이 필요하지 않고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다”라며 빠르게 돌아올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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