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쉬는데 케인은 뛴다... 엇갈린 '손·케 듀오' 선발 전망

김명석 기자  |  2021.10.27 12:41
지난 8월 울버햄튼전에서 맞교체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번리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앞두고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선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는 반면, 케인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 토트넘의 2021~2022 EFL컵 16강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하는 대신 케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브리안 힐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이 2선에 포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 대신 2001년생 신성 힐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게 이브닝 스탠다드의 전망이다.

영국 풋볼런던 기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롭 게스트 기자는 케인을 필두로 베르바인과 탕귀 은돔벨레, 힐이 공격진을 구축하고, 엠마 드 두베 기자 역시 케인이 최전방에 나서고 힐과 지오바니 로 셀소, 베르바인이 2선에 설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같은 손흥민과 케인의 엇갈린 전망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상, 그리고 확실한 대안이 없는 팀 내 상황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1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힐이나 베르바인 등 측면 백업 자원들도 있는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주중 컵대회에 선발로 나서기보다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는 게 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에이스인 손흥민 카드를 우선 아껴둘 여유가 있는 셈이다.

반면 케인은 여전히 EPL에서 1골에 그치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주중 피테서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2004년생 데인 스칼렛(17)이 나서는 등 확실한 백업 원톱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손흥민과 달리 케인의 선발 출전이 불가피한 배경 중 하나다.

이처럼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케인만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올 시즌 세 차례 있었다. 지난 8월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과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UECL 조별리그 1차전, 그리고 울버햄튼과의 리그컵 32강전이었다. 이 3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2무를 기록했다.

한편 현지에선 손흥민 외에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위고 요리스 등 최근 주전으로 출전 중인 선수들도 대거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 케인의 선발 출전 전망이 말해주듯 지난 피테서전처럼 파격적인 수준의 로테이션까지는 없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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