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이언주) 128회에서는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영농부부, 야학 선생님, 자녀 교육 멘토 박혜란 작가, 가수 겸 감귤영농인 루시드폴이 유퀴저로 출연해 저마다의 분야에서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동갑내기 영농 부부 신승재, 천혜린 자기님은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끈다. '인간극장'에 출연해 영농 부부의 일상을 솔직하게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소 100마리를 키우면서 벼농사와 밭농사도 하고, 틈틈이 육아까지 병행하는 바쁜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 씨름대회에서 인연을 맺어 커플이 된 사연, 영농인의 삶을 결심한 계기,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대기업 엔지니어로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서 수업하는 김기훈 자기님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에게 13년째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자기님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눈높이 교육법, 기억에 남는 제자 이야기를 공유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님 모시고 와" 대신 "자녀분 모시고 오세요"라고 말하는 이유, 학생들의 각종 고민 상담 등 예측 불가 야학 교실의 모습도 소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네이처'지에 이름을 올린 공학박사 출신 농부 뮤지션 루시드폴 자기님은 독특한 이력을 공개한다.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화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 상을 수상한 공학박사이자 과학자, 싱어송라이터, 이제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감귤영농인으로 변신하게 된 풀스토리를 담백하게 밝힌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루시드폴의 서정적인 음악 세계부터 반려견 보현이와 함께 하는 귤 향 가득한 제주도 라이프,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유재석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미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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