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반란' 전남, 대어 울산 꺾고 14년 만에 FA컵 결승行... 대구와 격돌

심혜진 기자  |  2021.10.28 04:50
27일 울산과 FA컵 준결승에서 전남 이종호가 선제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K리그1 강호 울산 현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은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에 2-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전남은 2007년 이후 14년 만에 FA컵 정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한때 트레블을 노렸던 울산은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패한 데 이어 FA컵마저 탈락하면서 '더블'의 꿈마저 사라졌다. 특히 리그에서도 2위로 떨어진 상황이라 졸지에 무관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마주하게 됐다.

전남은 울산의 주도권을 내줬지만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전반 2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김현욱의 킥을 이종호가 머리로 꽂아넣었다.

전반을 1-0 리드를 마친 전남은 후반 쐐기골을 넣었다. 상대 실책을 기회로 만들었다. 후반 4분 페널티구역에서 신형민의 볼을 뺏었고, 흐른 볼을 장순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막판에는 울산 바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남은 시간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로 끝냈다.

같은 날 춘천에서 열린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은 1-0 대구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구는 후반 14분 라마스가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렇게 전남과 대구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전남과 대구의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차전은 11월 24일 광양에서 열리고 대구에서 치르는 2차전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우승팀은 내년 ACL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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