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KT가 4회말 먼저 1점을 냈고, 8회초 NC가 기어이 1점을 뽑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그 이상 점수가 없었다.
1위 삼성을 추격하고 있는 KT와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NC가 붙었다. 이강철 감독은 "2~3일이면 끝난다. 우리가 만든 상황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동욱 감독도 "1차전이 중요하다. 놓치면 힘들다. 1차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팀 선발이 호투를 뽐냈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일궈냈고, KT 선발 고영표는 7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였다. 불펜도 좋았다. NC는 임창민(1이닝)-원종현(⅔이닝)-이용찬( 이닝)이 올라왔고, KT는 김재윤이 이닝으로 틀어막았다.
KT나 NC 모두 이겨야 했다. KT는 승리했다면 삼성과 같은 75승 58패가 되면서 공동 1위로 오를 수 있었다. 2차전까지 잡는다면 단독 1위 복귀다. NC가 이 경기를 잡았다면 키움과 승차를 0으로 만들면서 승률에서 앞서 6위가 될 수 있었다. 역시나 2차전까지 제압한다면 SSG를 바짝 추격할 수 있었다.
누구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치명적인 '제자리 걸음'이다. 2차전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