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공도은이 제8회 가톨릭영화제에서 연기상인 스텔라상을 수상했다.
5일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는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8회 가톨릭영화제는 가톨릭영화인협회가 개최하는 영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팬데믹 시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찾아보고 감사하는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감사의 삶(Thankful Life)'을 주제로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51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도은은 영화 '반신불수가족'의 주인공 기주 역으로 배우연기상 부분인 스텔라상을 수상했다. '반신불수가족'은 기주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영화관 나들이에 나섰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극중 공도은은 기주 역을 맡아 세심한 연기 완급 조절로 아픈 아버지를 돌보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극 내내 빛나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공도은의 모습은 실제로 어디선가 살아 숨쉬는 것 같은 생동감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도은은 스텔라상 수상 후 "영화 '반신불수가족'과 그 구성원인 기주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신불수가족'은 감독님과 배우들의 합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몸 아끼지 않고 살신성인했던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텔라' 뜻이 '별'이라고 하던데, 상의 의미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의 공도은은 유니크한 매력과 독보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배우이다. 공도은은 데뷔 이후 다양한 연극, 단편, 독립 영화들과 JTBC 새 드라마 '설강화:snowdrop'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실력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주연을 맡았던 영화 '반신불수가족'으로 제8회 가톨릭영화제 스텔라상 수상과 함께 제6회 충무로영화제에서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가톨릭영화제 스텔라상은 이혜림, 김재화, 강길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수상하며 공신력 있는 수상으로 알려져 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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