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60.1%의 볼 점유율과 슈팅수 22-4 기록이 말해주듯 이날 한국은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다만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에 맞는 등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황희찬이 성공시킨 페널티킥 1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1(3승2무)의 성적으로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예선 5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2골을 실점해 득실차는 +3을 기록했다.
만약 이날 이란이 레바논에 졌다면 한국이 이란을 제치고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란의 추가시간 대역전승으로 조 선두 도약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극적으로 승점 3을 더한 이란은 승점 13(4승1무)을 기록하며 한국에 승점 2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승점 5(1승2무2패)을 기록 중인 레바논으로, 2위 한국과는 승점 6 차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다른 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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