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에 대역전승... 한국 조 2위로 최종예선 반환점

고양=김명석 기자  |  2021.11.11 22:5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오른쪽부터)이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김민재, 황인범과 함께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 2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게 됐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60.1%의 볼 점유율과 슈팅수 22-4 기록이 말해주듯 이날 한국은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다만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에 맞는 등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황희찬이 성공시킨 페널티킥 1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1(3승2무)의 성적으로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예선 5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2골을 실점해 득실차는 +3을 기록했다.

11일 레바논 사이다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치열한 볼 경합중인 이란과 레바논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한국은 이어 열린 이란의 레바논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등극도 가능했지만, 이란이 레바논에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란은 레바논 사이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수니 사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벼랑 끝에 몰렸지만, 추가시간에만 2골을 잇따라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이날 이란이 레바논에 졌다면 한국이 이란을 제치고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란의 추가시간 대역전승으로 조 선두 도약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극적으로 승점 3을 더한 이란은 승점 13(4승1무)을 기록하며 한국에 승점 2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승점 5(1승2무2패)을 기록 중인 레바논으로, 2위 한국과는 승점 6 차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다른 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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