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한 상대팀 쓰레기까지 치웠다" 아름다운 매너 '극찬'

김우종 기자  |  2021.11.14 15:31
일본의 한 스태프가 물병을 줍는 모습. /사진=베트남 매체 봉다 공식 SNS
"이것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할 매너다."

일본 축구의 '청소 본능'이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4일 "일본 축구 대표팀 스태프가 베트남전 후 보여준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행동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한다. 이를 두고 해외에서는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는 과거에도 깨끗한 청소 매너를 보여주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경기 후 일본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 외신들은 "일본 팬들은 이미 월드컵 챔피언"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3 패배 후 라커룸을 치운 뒤 러시아어로 '고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뒤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대회 공식 SNS는 "일본 대표팀이 먼지 하나 없이 라커룸을 치운 뒤 떠났다. 그들은 영어와 아랍어, 그리고 일본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면서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이번 베트남전에서는 한 일본 대표 스태프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스태프가 경기 후 일본은 물론, 베트남 선수까지 사용한 빈 물병을 줍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풋볼 존은 "베트남 매체들이 '팬들 마음에 아름다운 모습을 남겼다'면서 찬사를 보냈다"고 썼다. 베트남 매체 라오 동은 "베트남전을 마친 뒤 보여준 일본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라면서 일본 스태프의 행동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그들이 청소하는 모습은 일본의 프로 의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이건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 특히 베트남이 배워야 할 문화"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매체 소하는 "일본 대표팀 스태프가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이 흥분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한 스태프가 그라운드를 청소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매체 봉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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