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지난 8월 7일 그랜드라인은 컴필레이션 앨범 '모험'을 발매했다. 자메즈를 비롯해 루이, 스텔라 장, 맥대디, 호치키스, 풀릭, 스카이민혁 등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한 '모험'은 그랜드라인 창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컴필레이션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자메즈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해서 그걸 기념하고자 시작했는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모험'이라는 키워드가 그랜드라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키워드고 새 출발을 하는 의미에서 타이틀을 정했다. 현재 처한 상황과 스탠스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바다가 연상되는 키워드를 많이 넣었고 파도와 폭풍우를 헤처나까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게 인생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만화 '원피스'의 위대한 항로에서 모티브를 회사의 모티브를 따온 그랜드라인은 그 의미 답게 항해를 떠나는 해적단처럼 미지의 항로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림처럼 그려내며 많은 힙합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자메즈는 "그랜드라인이라는 회사가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는 것도 처음이고 소속 아티스트들끼리 뭉쳐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낸 것도 처음이라 생소한 부분도 있었다. 수치적으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저는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메즈는 현재 아티스트와 대표라는 독특한 직책을 겸하면서 대학생과 교수로서의 인생도 이어가고 있다.
컴필레이션 앨범을 마친 그랜드라인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 앨범을 준비 중이다. 자메즈는 "민혁이(스카이민혁)는 앨범이 나왔고 다른 아티스트들도 준비하고 있다. 또 단체로 하는 프로젝트도 계속 나올 것 같다. '모험'으로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 멤버들이 같이 있는 그림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시기는 잘 모르겠다. 일단 연말까지는 각자의 앨범이 나올 것 같다. 그때까지 못 내는 사람도 곧 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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