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애니 '안녕, 티라노' 日 12월10일 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2021.11.22 15:40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가 일본에서 12월 극장 개봉한다.

22일 미디어캐슬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안녕, 티라노'는 가슴 아픈 비밀과 소중한 약속을 간직한 티라노와 프논이 그들만의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 이 작품은 한국회사 미디어캐슬이 기획 및 투자, 제작 등에 참여하고 '명탐정 코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시즈노 코분 감독이 연출하고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아톰' 시리즈로 유명한 데즈카 프로덕션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했다.

그간 한국 애니메이션계는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에서 작화 하청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안녕, 티라노'는 역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업체가 기획, 개발하고 일본에서 작화 및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안녕, 티라노'는 2019년 8월 한국에서 개봉해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개봉 전 50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녕, 티라노'는 일본에서 토에이가 배급을 맡는다. 토에이는 '안녕, 티라노'를 전국 57여개관 규모의 상영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처음 목표로 한 상영관수를 상회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이사는 "작품 제작에 참여한 일본에서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국적이 있지만, 영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했습니다. 부디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진정성과 메세지가 일본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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