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IBK, '무단이탈' 조송화 임의해지-김사니 코치 임시직 명시

김동윤 기자  |  2021.11.22 20:35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사진=KOVO
IBK 기업은행이 최근 숙소 무단 이탈로 물의를 일으킨 세터 조송화(28)를 임의해지하기로 정했다.

기업은행은 2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조송화와 김사니(40) 코치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먼저 조송화에 대해서는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11월 22일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찬가지로 논란이 된 김사니 코치의 감독직 수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다. 김사니 코치가 잔여시즌을 맡는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을 마치고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 서남원(54)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가진 것이 이유다. 여기에 더해 김사니 코치마저 팀을 무단 이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프로 의식 결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기업은행의 대처는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김사니 코치의 사표는 반려하면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기업은행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최근 사건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방 및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선수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은 더 세심하게 살피고 팬들과 소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 공식 입장문./사진=IBK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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