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키사카와 사커 다이제스트웹 등 일본 매체들은 23일 "과거 일본에서도 뛰었던 한국 여자 대표팀 미드필더 이민아가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그녀의 결혼 소식에 일본에서 함께 뛰었던 전 동료들도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아는 22일 개인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28)과 결혼을 하게 됐다"며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돼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민아는 "아직 욕심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몸 관리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한 뒤 "팬 여러분께서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힘을 내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힘든 시기에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고 싶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게키사카는 "이민아가 연하의 축구 선수와 결혼을 한다"며 "일본 이적 후 첫해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2019 시즌 부상 등의 영향으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듬해 인천현대제철로 복귀했다. 한국 A대표팀에서는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그녀의 결혼 소식에 고베 아이낙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와부치 마나(28·아스날)는 '모두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고, 미키 이토(26·고베 아이낙)는 '정말 아름답다.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메이 야사카(25·AC 나가노 파세이로 레이디스)도 '귀여운 여러분. 축하합니다'라며 축복했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여자 아시안컵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이제 결혼을 한 판타지 스타가 전 동료들과 재회할 수 있을까"라고 썼다.
이제 이민아는 당분간 대표팀에 전념할 계획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큰 축복을 받고 있는 이민아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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