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공식입장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 조치 취할 것"

인천=심혜진 기자  |  2021.11.23 20:10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오른쪽)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사진=OSEN
IBK기업은행이 서남원(54) 감독의 경질 사유와 조송화(28)의 임의해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송화에 대해서는 함께 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기업은행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사무국에서는 지난 KOVO컵 이후 감독·선수간 소통부재, 선수보호 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 선수 이탈 문제 발생 후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팀내 불화와 연이은 성적 부진, 외국인선수 선발과 경기 전략 부재, 선수 관리 실패 등으로 서남원 감독 체제로는 정상화가 어렵다고 종합 판단하여 감독과 단장을 함께 경질하고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송화 임의해지 입장도 분명히 했다. 함께 가지 않기로 했음을 분명히 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임의해지는 조송화 선수로부터 구두로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이나, 이후 조송화 선수가 번복하여 서면 신청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배구연맹에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조송화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배구연맹 등 관계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알토스 배구단의 팬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알토스 배구단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배구단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IBK기업은행의 입장문 전문.

알토스 배구단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배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구단 관리 차원에서 구단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 왔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지난 KOVO컵 이후 감독·선수간 소통부재, 선수보호 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 선수 이탈 문제 발생 후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구단은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팀내 불화와 연이은 성적 부진, 외국인선수 선발과 경기 전략 부재, 선수 관리 실패 등으로 서남원 감독 체제로는 정상화가 어렵다고 종합 판단하여 감독과 단장을 함께 경질하고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를 결정한 것입니다. 김사니 코치는 정상적인 정규리그 참여 등 배구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직서를 반려하고 임시 감독 대행토록 결정했으며, 책임에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는 조송화 선수로부터 구두로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이나, 이후 조송화 선수가 번복하여 서면 신청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배구연맹에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송화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배구연맹 등 관계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알토스 배구단의 팬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알토스 배구단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배구단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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