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참을 만큼 참았다?…'사업가 선언' 스윙스에 메시지

이덕행 기자  |  2021.11.26 18:40
/사진=스윙스, 싸이 인스타그램
피네이션 수장 싸이가 소속 아티스트 스윙스에게 뼈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싸이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일하자 지훈아. work SWINGS work"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싸이와 스윙스가 나눈 문자가 담겨있다. 싸이는 스윙스에게 "오늘 사옥 오니"라고 물었고 스윙스는 "무슨 일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싸이는 "무슨 일은 없고 플랜 좀 짜고 써 놓은 거 있으면 들어도 보고. 우리 일하자 지훈아"라며 신곡 작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스윙스는 "네 형님. 저 이제 좀 잘 써져가요 부끄럽지 않은 상태에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너무 부끄럼을 많이 탄다 너"라고 말했고 스윙스는 "아 제 심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래퍼가 아니다. 그냥 사업가인데 하필이면 랩을 잘하는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지난 4월 피네이션과 계약을 맺었지만 신곡 작업 과정이 더디자 이를 참지 못한 싸이가 스윙스에게 작업을 재촉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08년 EP 'UPGRADE'(업그레이드)로 데뷔했다. '듣고 있어?', '전화번호', '불도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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