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김지운 감독 '거미집'으로 다섯 번째 호흡 外[위클리무비]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2021.11.28 09:00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거미집'으로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거미집'은 당초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이 함께 하기로 했던 작품. 영화 속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송강호가 '기생충' 이후 차기작으로 발표한 작품이란 점에서 영화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송강호는 '거미집'에 이어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는 '1승'도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거미집'이 쉽사리 투자가 되지 않자 프로젝트가 보류됐고, 이후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영화 '브로커'와 신연식 감독의 '1승'을 촬영했다. '거미집' 프로젝트는 송강호, 김지운 감독 등과 함께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를 설립한 최재원 대표가 맡으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애플TV플러스 'Dr. 브레인' 연출을 끝낸 김지운 감독이 '거미집'에 관심을 보이며 각색 작업에 돌입했고, 송강호 다시 합류하면서 주요 부문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앤솔로지스튜디오 설립 첫 작품이 될 '거미집'은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도경수와 원진아, 신예은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도경수와 원진아, 신예은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캐스팅돼 지난 17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출은 서예지와 김강우 주연의 '내일의 기억'으로 데뷔한 서유민 감독이 맡았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의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는다. 도경수가 원작에서 주걸륜이 맡았던 역할을, 원진아가 계륜미가 맡았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은 신예은이 맡는다. 신예은은 원작보다 비중이 훨씬 커진 역할로 도경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았다.
유아인과 안은진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로 호흡을 맞춘다.
○…유아인과 안은진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로 호흡을 맞춘다. '종말의 바보'는 이사카 고타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 소행성 충돌로 지구 종말이 예고된 상황에서 종말을 앞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과 안은진은 각각 소행성 충돌로 인생의 변화를 맡게 된 남녀 주인공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말의 바보'는 '인간수업'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내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 2023년 공개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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