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썩고 있는 재능... 바르셀로나 깜짝 '러브콜'

김명석 기자  |  2021.11.28 07:45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지난여름 에릭 라멜라(29·세비야)에 2500만 유로(약 338억원)를 얹어 영입한 브리안 힐(20)의 스페인 복귀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FC바르셀로나로, 오는 1월 임대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스포츠위트니스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힐이 바르셀로나의 깜짝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며 "바르셀로나는 오는 1월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고, 토트넘도 선수만 원하면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새로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스페인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도 토트넘 이적 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다.

세비야 유스팀 출신인 힐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재능으로, 최근엔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스페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라멜라에 2500만 유로를 더해 영입한 것도, 토트넘 이적 당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도 그가 가진 잠재력 덕분이었다.

그러나 정작 올 시즌 그의 프리미어리그(PL) 출전 시간은 단 57분이다. 5경기 교체로만 출전했을 뿐 선발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 소속으로 무려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급감이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가 토트넘 이적 후 힐의 상황을 두고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고 표현한 배경이다.

그나마 힐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나 리그컵 등 컵대회에선 힐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선 활용법이 마땅치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이 힐의 임대 이적을 흔쾌히 수락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포츠위트니스는 "토트넘은 힐의 임대 이적 시 잔여 연봉을 바르셀로나가 부담하기를 원하는데, 이는 바르셀로나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토트넘 역시 힐이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을 통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은 물론 선수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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